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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길
좋은 디자인이라는 건 사실은 문제 해결의 결과물이에요. 막 좋은 디자인을 하겠다고 영감을 받아서 예술적인 형태를 만드는 이런 게 아닙니다. 특히나 너무 여러 가지 것들이 복합적인 이 건축디자인 같은 건 더욱더 그렇죠. 한 작가의 직관적인 능력으로 만들어 내는 모양이라고 하는 거가 나름 가치는 있겠지만 그거보다 훌륭한 것은 복잡한 문제를 풀어가면서 나오는 필연적인 것들 그게 저는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자연의 디자인이 다 그렇게 되어있기 때문에 그래요. 우리가 나뭇가지를 보시면 나뭇가지가 위로 갈 수 록 점점 뻗어나가지 않습니까? 그런 디자인이 나온 이유는 거기 달린 수많은 나뭇잎이 광합성을 최적화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형태라고 할 수 있겠죠. 갑자기 사막지역을 가보면 이파리가 없고 뾰족뾰족한 가시 같은..
증명되지 않는 건 믿지 않는다. 고거이 수학자지. 이보라 수학을 제일 잘하려면 제일 중요한 게 뭔지 아네? 머리겠죠 뭐? 머리 좋은 놈들이 제일 먼저 나자빠진다. 그럼 설마 노력 이런거 아니죠? 그다음 번으로 나자빠지는 놈들이 노력만 하는 놈들이야. 그럼 뭔데요? 용기. 뭐 아자 할 수 있다 이런 거요? 고건 객기고. 문제가 안 풀릴 때는 야 이거 문제가 참 어렵구나야 내일 아침에 다시 풀어 봐야겠구나. 고거이 수학적 용기다. 그렇게 담담하니 꿋꿋하게 하는 놈들이 결국은 수학을 잘할 수 있는 거야. 저랑은 먼 얘기네요. 니 얘기야. 여보라. (건내준 시험지를 보며) 틀린 게 더 많네요. 틀린 답은 많지만 풀이과정이 옳다. 전학가지 말라.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여까지 힘들게 오지 않았네? 그럼 된 게야..